6월이 지나면서 한 학기가 마무리되었고 더 이상 들을 학점도 남지 않게 되었다. 오랜 대학 생활이 드디어 끝났다는 마음에 너무 기뻤다. 문득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았다. 나에게 도움을 준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혹은 대학과 국가를 통해 받은 혜택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잘 학교를 마치지 못했을 것 같다. 자립(自立)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제 모든 추억과 후회를 뒤로 하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1~2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컴퓨터 앞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간의 계획을 정리해보았다. 다시 열람실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학기 중에는 그렇게 손에 안잡히던 공부였는데 지금은 공부하는 일이 즐겁다.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https://jojoldu.tistory.com/463)를 읽으며 코드를 따라친다. 별거 아니지만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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